외포항 관광
주변 관광
석모도

강화도의 서편 바다 위에 길게 붙어있는 작은 섬으로 산과 바다와 갯마을과 섬이 기막히게 조화를 이룬 풍광 좋은 곳이다.
서울 도심에서 차로 1시간 반이면 강화 본섬의 서쪽 끝 외포리 포구에 닿는다.
여기서 맞은편 석모도 석포리 선착장까지 1.5km 바닷길을 페리호를 타고 건너가야 한다.
페리호는 여러 척이 수시 왕복 운항한다.
외포리에서 배를 타고 건널 때 뱃전으로 날아드는 갈매기떼의 장관은 빼놓을 수 없다.
석모도는 아직도 자연의 고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강화 땅에는 온통 사적지와 전적지 명소들이 즐비하지만
석모도는 빼어난 도서 경관과 해상 풍광, 아름다운 산들이 어우러져 한 번에 자연의 여러 모습을 볼 수 있다.
석모도에는 해명산, 상봉산, 상주산의 3개의 산이 있어, 삼산면이란 지명이 생겼으며 상봉산과 해명산 사이에 보문사가 위치한다.
보문사는 남해 보리암, 낙산사 홍련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관음도량으로 관음보살의 터전이다.
또한 보문사는 전등사, 정수사와 함께 강화의 3대 고찰로,
신라 선덕여왕 4년(635)에 금강산에서 내려온 회정 대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새벽 동틀 무렵에 듣는 절 앞바다의 파도 소리와 눈썹바위의 마애관음보살상은 예로부터 강화 8경에 드는 명승으로 꼽혔다.
마애 석불에서 내려다보면 서해바다의 경치와 시간이 맞는다면 석양의 장관을 볼 수 있다.
석포리와 보문사를 잇는(8km) 섬 내 버스는 배 시각에 맞춰 다니고 있어 굳이 승용차가 없더라도 가는 길이 수월하다.
보문사까지는 차로 15~20분 정도 걸린다. 보문사 입구에는 넓은 주차장과 상점, 식당들이 들어서 있다.
석모도에는 보문사 말고도 가볼 만한 곳이 여러 곳 있다.
● 민머루 해수욕장 ●
모래는 일부 뿐이고, 곧 갯벌이 나타나 해수욕보다는 갯벌 체험이 제격인 곳이다.
물이 빠지면 약 1km 정도의 갯벌의 나타난다. 갯벌의 감촉이 부드럽고, 조개, 게 등 갯벌에 서식하는 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
맨발로 갯벌에 들어갈 수도 있지만 발을 다칠 수 있으니 장화나 여분의 신발 등을 준비하는게 좋다.
● 장구 너머 포구 ●
민머루 해수욕장 바로 옆에 있는 아담한 포구로 멍석 위에 새우나 밴댕이를 말리는 냄새가 코를 찌른다.
산에서 내려다보면 장구처럼 보인다 하여 장구 너머란 이름이 붙었다 한다.
어선이 드나드는 작은 포구지만 통나무로 그럴듯하게 지은 횟집과 찻집이 몇 군데 있다.
여기도 물이 빠지고 난 뒤 돌을 들추면 게, 조개 등을 잡을 수 있다.
돌과 굴 껍데기가 많아 발을 다칠 수가 있으므로 신발이나 장화를 신어야 한다. 숭어, 망둥어 낚시터로도 이용된다.
● 어류정항 ●
장구 너머보다 훨씬 큰 포구이다. 이곳에는 어선 이름을 딴 포장마차 형 횟집들이 늘어서 있다.
직접 잡은 횟감을 팔기 때문에 값이 싸다. 출어기에만 개장하며 금어기(7월 15일 ~8월 15일)가 되면 철시한다.
● 드라이브 코스 ●
석모도의 일주 도로는 총연장 19km 정도 된다.
전부 아스팔트나 시멘트 포장이 되어 있어 드라이브에 무리가 없다.
* 섬 구성 : 본섬 1, 부속 섬 10(유인도 3, 무인도 7)
* 면적 : 45.638k㎡(부속 섬 포함 면적)


-
이전글
-
다음글